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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흑룡의 해??

향여우고냥 2011. 12. 28. 13:46
2012년에는 조카가 둘이나 태어나기 때문에... '흑룡의 해'라는 표현에 관심이 간 것이 사실입니다. 하나는 babygirl이고.. 다른 한 아이는 성별을 아직 모릅니다만.. 여튼 흑룡이라고 하는 이미지는 범상치 않은 것이 사실이지요. 만화책의 영향으로 용띠 = 해마 라는 방정식이 머리 귀퉁이 어딘가에 있기 때문에.. 귀엽게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지만 일단은 흑룡이라는 단어는 환타지 소설의 black dragon의 느낌이 첫 인상으로 남습니다.
여튼.. 황금돼지띠니.. 청룡띠니... 백말띠니..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만. 태어난 해의 10천간과 12지지의 조합으로 색깔과 띠가 정해지게 되는 것임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임진년은 늘늘 흑룡의 해인 것이고, 경인년은 백호의 해, 그런 식인데요, 10천간은 두개씩 짝찌어 청-적-황-백-흑의 오방색 순서를 따르는 때문입니다.

10천간: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 
12지지: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

이렇게 10개와 12개의 조합은 중학교 수학시간에 배운 최소공배수의 원칙에 따라 60년마다 돌게 되고 그걸 한 갑자라고 말하게 됩니다. 나이 60세를 말하는 회갑 또는 환갑이라고 하는게 한 갑자가 돌아왔다라는 표현이지요. 그리고 10천간에 대한 색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갑 - 을 : 청(靑)
병 - 정 : 적(赤)
무 - 기 : 황(黃) 
경 - 신 : 백(白)
임 - 계 : 흑(黑)

내년 2012년은 임진년 = 흑색 + 용띠 = 흑룡의 해
올해 2011년은 신묘년 = 백색 + 토끼띠 = 백토끼의 해

이런 식이 됩니다. 참고로 띠는 음력 생일을 기준으로 하구요.
60년치를 다 쓰는건 좀 무리일 것 같고.. 적당히 정리나 해볼까요.

 2012   임진  흑룡  1996   병자 붉은쥐  1980  경신 백납 
 2011  신묘 흰토끼  1995  을해 파란돼지  1979  기미 노란양 
 2010  경인 백호  1994  갑술 파란개   1978  무오 황색말 
 2009  기축 황소  1993  계유 까만닭   1977  정사 붉은뱀 
 2008  무자 노란쥐  1992  임신 흑납   1976  병진 적룡 
 2007  정해 붉은돼지  1991  신미 하얀양   1975  을묘 파란토끼 
 2006  병술 붉은개  1990  경오 백마   1974  갑인 청호랑이
 2005  을유 파란닭  1989  기사 황사   1973  계축 까만소 
 2004  갑신 청납  1988  무진 황룡  1972  임자 까만쥐 
 2003  계미 까만양  1987  정묘 붉은토끼  1971  신해 하얀돼지 
 2002  임오 흑마  1986  병인 적호  1970  경술 하얀개 
 2001  신사 백사  1985  을축 푸른소  1969  기유 노란닭 
 2000  경진 백룡  1984  갑자 파란쥐  1968  무신 황납 
 1999  기묘 황묘  1983  계해 흑돼지  1967  정미 붉은양 
 1998  무인 황호랑이  1982  임술 까만개  1966  병오 적마 
 1997  정축 붉은소  1981  신유 흰닭  1965  을사 파란뱀 


참고로 오방색은 오원(原)색, 오정(正)색, 오채(彩)라고도 불리고, 이 다섯가지 청적황백흑은 방위를 가리키는 색이기도 합니다. 

 색깔  방위  태양계  계절  의미  사용  
 파랑(靑)  동  목성  봄 창조,생명,신생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색깔  청룡
 빨강(赤)  남  화성  여름 생성과 창조, 열정과 애정, 적극성 가장 강력한 벽사의 색깔  주작
 노랑(黃)  중앙  토성   고귀한 색 황제의 색깔  
 하양(白)  서  금성  가을 결백과 진실, 삶, 순결 백의민족의 색깔  백호
 까망(黑)  북  수성  겨울 인간의 지혜 죽음의 색깔, 정직과 명예의 표상  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