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차는 즐기는 편이 아닙니다만 오늘 오전 ghiver 덕분에 산목련차를 즐길 기회가 생겼습니다. 직접 산에서 딴 산목련을 집에서 말려서 갖고 오셨더라구요. 보통 우리가 보는 목련과 달리 조금 더 노란빛이 도는 꽃잎이었습니다. 늦봄~초여름 사이에 피는 산목련이 어른 엄지손가락 길이가 넘을 때쯤 이파리를 따던지 내지는 벌어지기 전 꽃눈이 막 필 때 따서 말려서 차로 마신다고 합니다.
오른쪽부터 첫번째 우린 차, 두번째, 세번째 입니다. 두번째 정도가 가장 맛있는 것 같구요. 나중에는 세잔을 잘 섞어서 나누어 마셨습니다. 목련의 달달함보다 조금 더 알싸한 향이 나는 듯 했구요. 개인적으로 꽃차의 달달함을 즐기지 않는 저로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티타임이었습니다. 늘 좋은 차를 얻어 마시게 되네요. ghiver님과 gayeon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By Cecile with Nokia Xpress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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