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웠던 일요일 저녁. 집에 돌아와 티비를 틀자마자 이선희의 모습이 나타났다.
예전과 다름없는 모습이라고 다들 이야기하지만 난 이 분이 세월을 지내면서 더 편안하게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다. 마침 부르고 있던 노래는 <인연(동녘바람)>이었다. 음의 흐름에 귀기울이게 되고 가사를 제대로 몰라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반복재생을 하게 되는 곡이다. 드라마 <다모>를 보면서 만들었다는 이 곡은 <왕의 남자> OST에 포함되었다.
예전과 다름없는 모습이라고 다들 이야기하지만 난 이 분이 세월을 지내면서 더 편안하게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다. 마침 부르고 있던 노래는 <인연(동녘바람)>이었다. 음의 흐름에 귀기울이게 되고 가사를 제대로 몰라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반복재생을 하게 되는 곡이다. 드라마 <다모>를 보면서 만들었다는 이 곡은 <왕의 남자> OST에 포함되었다.
인 연
약속해요 이 순간이 다 지나고 다시 보게 되는 그날
모든 걸 버리고 그대 곁에 서서 남은 길을 가리란 걸
인연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가 없죠
내 생애 이처럼 아름다운 날 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고달픈 삶의 길에 당신은 선물인걸
이 사랑이 녹슬지 않도록 늘 닦아 비출께요
취한 듯 만남은 짧았지만 빗장 열어 자리했죠
맺지 못한대도 후회하진 않죠 영원한 건 없으니까
운명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가 없죠
내 생애 이처럼 아름다운 날 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하고픈 말 많지만 당신은 아실테죠
먼길 돌아 만나게 되는 날 다신 놓지 말아요
이 생애 못한 사랑 이 생애 못한 인연
먼길 돌아 다시 만나는 날 나를 놓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