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을 것 같다던 그의 이야기에 바로 관람 결정을 하고 다음날인가 보러 가게 된 <7급 공무원>. 예매순위 1위인 때라 표가 없으면 어떡하나 했지만 역시 대전은 한산하다.
뭐니뭐니해도 로맨틱 코미디가 좋다. 김하늘의 코믹 연기는 언제나 처럼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뻔뻔한 듯한, 그러면서도 약한 모습이 있는 김하늘은 눈을 뗄 수 없게 하고, 완전 얼빵 순진남이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강지환.. 거기에 수지(김하늘)의 선배와 재준(강지환)의 보스의 역할들이 잊지 못할 영화다.
뭐니뭐니해도 로맨틱 코미디가 좋다. 김하늘의 코믹 연기는 언제나 처럼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뻔뻔한 듯한, 그러면서도 약한 모습이 있는 김하늘은 눈을 뗄 수 없게 하고, 완전 얼빵 순진남이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강지환.. 거기에 수지(김하늘)의 선배와 재준(강지환)의 보스의 역할들이 잊지 못할 영화다.
재회한 두 사람이 툭탁 거리다가 다시 서로의 사랑을 확인 한 직후의 모습. 서로 절대 거짓말 하지 말자고, 떨어지지 말자고 새끼손가락을 걸고 도장까지 찍은 후 각자 출동 명령을 받고는 바로 거짓말쟁이가 되는 두 사람이었던 것이다. <Mr. & Mrs. Smith>의 경우에는 적진에 있는 상대방을 보고 서로 죽이려고 싸우다가 각자의 소속팀에서 버림 받고 나서는 융합해버리는 완전 강력한 두 사람의 액션이 화려했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더이상 말할 수 없이 완벽한 커플! <7급 공무원>도 그런 분위기를 따라가게 되려나 했는데, 도리어 우리나라 실정-전 안기부, 국정원이라는 절대적 존재가 있는-을 생각해보면 알고보면 같은 소속인데 보안 유지 때문에 서로의 신분을 알 수 없다는 설정이 맞는 것 같다. 그 덕분에 해프닝도 일어나지만 보는 내내 계속 해피 모드^^
워낙 인기인 영화라 한 번 더 보게 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영화럴 보러가는 것이 쉽지 않다. 침대에서 뒹굴거리던 몸을 일으켜 세워서 나가면 그만인데 그게 또 쉽지 않다는 것이 또 나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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