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새해 맞이를 함께 했던 모자뜨기가 말리에 잘 전해졌나보다. 몇일전 도착한 감사장 한장은 그날 하루를 정말 뿌듯하게 했다. 곧 시즌3도 시작한다고 하니 즐거운 마음으로 또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2009/01/07 - [崔志向/Cecile in 2009] - [GoodGirl_1月] Save The Children
Posted by 향여우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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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pasto: 주방장님 특선, Mozarella & Tomato
Menu: Linguini Tre Pungi, Linguini Bongole, Linguini Chingialle, Chicken Parioli
Wine: Robert Mondavi Private Selection Merlot, Baron Henri Medoc

<Robert Mondavi Private Selection, Merlot, Central Coast>
생산자: Robert Mondavi, USA
Appellation: Central Coast (California)
빈티지 2007 (대유 와인), 13.5도
Merlot and others
→ 산미가 있고 깔끔한 맛. 나파밸리 버전이 아니라 프라이빗 셀렉션이지만 충분히 즐길만 하다.
→ 아무래도 마시기 편한 편이라 음식과의 궁합이 좋을 듯
http://www.rmprivateselection.com/winepage_07Merlot.asp

<Baron Phillippe de Rothschild Baron Henri Medoc>
생산자: Boron Phillippe de Rothschild, France
Appellation: Medoc AOC
빈티지 2005, 13도
Cabernet Sauvignon 60%, Merlot 30%, Others 10%
→ 개인적으로 베라짜노와 비슷하게 좋아하는 고급 와인. 마실 때마다 신기한 것은 정말 거부감 없이 입안을 지나 목으로 넘어간다는 것.
→ 귀한 손님을 맞이했다고 송박사님께서 특별히 고른 와인. 와인 한잔만으로도 충분히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일 듯.

<Linguini Tre Pungi with cream source & Gorgonzola cheese>
내가 좋아하는 친친의 베스트 메뉴. Linguini Tre Pungi는 원래 토마토 소스로 나오는 것이지만 난 항상 화이트 소스에 고르곤졸라 치즈를 잔뜩 넣어달라고 해서 진한 소스의 맛을 즐긴다. 저민 소고기는 할라피뇨를 하나 얹어서 먹으면 더이상 바랄 게 없다. 소스 듬뿍해서 로티니나 페투치니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지만 일단은 링귀니가 가늘어서 좋다. 소스를 숟가락으로 떠먹으며 즐거워라 했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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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8월 18일 돌아가신 두 분은 5월 28일의 국민장, 8월 23일의 국장으로 이 세상을 마감하셨다. 지극히도 정치에 관심없는 나로서는 그 두분이 어떤 길을 걸어오셨고, 또 어떤 마음들을 우리나라에 남기셨는지 잘 모른다. 특히나 두분 다 내가 유년을 보내고 또 내 가족의 뿌리인 경상도에서는 지지리도 배척받았던 분들이라 건너 들어도 좋은 이야기는 별로 없었던 기억이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어떤 부정적인 일을 실제로 했던 어쨌던 간에, 그들의 논리가 다수의 의견이 아니었다 할지라도 이 두분은 우리나라 정치역사에 거목으로 남을 것이다. 다른 무수한 정치가들도 그렇긴 하겠지만 말이다.
우연히 본 만평을 보고 왠지 마음이 저린 느낌이 들었던 것은 아마도 석달 상간에 운명을 달리하셨던 두 분 모두 척박한 삶을 살았던 분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죽음'이라고 하는 숙연한 의미가 또 감수성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Posted by 향여우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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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까페 http://cafe.daum.net/withticket 에서 퍼온 글~


은행에 갔다가 대훈서적 시청점(아르노펠리스)에 들렀는데

좋은 행사가 있어 알려드립니다.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인 것 같습니다.

 

제       목 : 밤새워 책읽기 1박 2일 캠프(정확한 제목은 아님)

일       시 : 8월 8일-9일, 9월 12일-13일(토, 일)

                오후 10시- 익일 9시까지

참가 대상 : 초등 3학년 이상(4인 가족), 3인 가족도 된답니다.

참  가  비 : 5,000원(대훈서적에서 5,000원 보조함)

                 참가비는 전액 작은도서관 만들기에 기부됨

접       수 :  7월 31일 아침 10시 선착순 접수(20가족 한정)

 

밤에 야식도 주고, 읽고 싶은 책도 맘대로 읽고, 아침에 차 대절해서 산책도 한답니다.

책과 함께 여름 더위를 물리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올립니다.


난 3인 가족이 안되지만 ㅋㅋㅋ 정보 공유!! 정보 공유!!

Posted by 향여우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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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개기일식 이야기가 들리는데, 올해에는 7월 22일 오전이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반영 지역이라서 부분 일식을 볼 수 있을 뿐입니다. 아시아를 관통하는 라인을 따라서 관찰이 가능한데, 중국의 남쪽 지방의 한 축을 따라서, 그리고 일본의 남쪽 끄트머리의 섬에서도 개기일식을 볼 수 있다고 하지요. 자세한 개기대의 그림과 설명은 다음 링크를 클릭하세요. → 2009년 7월 22일의 개기 일식
또한 관련 구글어스 파일이 Xavier Jubier's Eclipse Page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관련 .kmz 파일은 여기 → TSE_2009_07_22.kmz

개기일식을 보러 가는 여행 상품도 있다고 하는데 거기에 동참할 생각은 없고, 셀로판지를 꼭 챙겨서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옥상에서 보면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사진으로 찍을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도는 해보려고 합니다. 굳이 태양 필터 같은 것을 준비할 필요는 없겠죠? 무엇보다 하늘이 제대로 보여야할텐데 이번주처럼 내내 흐린 날씨라면 곤란합니다. 태양이 80%는 가린다고 하니 느낌이 제대로 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거든요.

이번의 개기일식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중국 상해 근처에서 8시 20분~ 10시 57분 사이에 나타날 개기일식이 5분 50초 가량 관찰 가능할 예정으로 2132년만에 제일 긴 개기일식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좀 상관 없는 일인 것일지도 모르지만요.

대전에서는!!
09:34 일식이 시작됨 → 10:49 부분식이 최대로 나타남(식분: 0.822) → 12:08 일식이 끝남

제주도에서는!! (대전보다 오래 보이고, 가려지는 부분도 커요)
09:31 일식이 시작됨 → 10:48 부분식이 최대로 나타남(식분: 0.923) → 12:10 일식이 끝남

서울의 경우를 마지막으로..
09:34 일식이 시작됨 → 10:48 부분식이 최대로 나타남(식분: 0.787) → 12:06 일식이 끝남

UN이 정한 '2009 세계 천문의 해'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실시간 중계도 볼 수 있지요.
http://www.astronomy2009.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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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Cyon SB630 액정 바깥의 보호 창이라고 해야하는지 정확히 명명하기 힘든 부분인데, 그게 깨졌다.. 실금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고 있어서 a/s 받으려고 lg 홈페이지로..
a/s 센터 위치를 찾은 후에 첫 페이지에 보니 a/s 예약이 있길래 들어가봤더니 장소, 시간, 담당자까지 지정하는 서비스가 있어서 바로 신청. 이렇게 신청하지 않으면 또 한주 미뤄질 것 같았다. 이제 내일 늦지 않게 일어나 가는 일만 남았다.


Posted by 향여우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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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pasto: 샐러드 (시저, 또 하나)
Menu: 베이컨 알프레도, 폴로 알프레도, 링귀니 프리마베라, 칭기엘리, 봉골레, 리조또 폴로

<Antinori Vino Nobile de Montepulciano La Braccesca>
생산자: Antinori, Spain Toscana
Appellation: Vino Nobile de Montepulciano DOCG
빈티지 2004 (대유 와인), 13.5도
Sangiovese 80%, Others 20%
→ 선명한 루비빛, 복잡하지 않은 맛, 깔끔하나 혼자 먹긴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다.
→ 1990년 첫 빈티지 후 꾸준히 사랑받는 와인이라고..

<Antinori Villa Antinori Bianco>
생산자: Antinori, Spain Toscana
Appellation: Toscana IGT
빈티지 모름, 12도
Trebbiano & Malvasia 70%, Chardonnay & Pinot Bianco 30%
→ 깔끔한 맛이며 달지 않은 특징. Red Wine을 마신 후라 약간 싱거움이 남는 것도 같다. 같은 자리에 앉으신 송박사님께서는 캔달 잭슨 화이트가 났다는 평.
→ 풍부한 꽃향기와 투명한 녹색빛이 어린 황금색 화이트 와인이라고..

2009/02/26 - [飮食/Wine] - [생산자] Antinori,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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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 곁으로 무사히 돌아와줘서 기뻐~ 나의 LUMI~~
2006년 운좋게 내 손에 들어온 이래로 늘 내 곁을 지키다가 작년 싱가폴 동물원에서 떨어뜨린 것이 문제가 되어 고장이 날 중이야!! 그래도 고생해서 고쳤으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써야겠다.
이번에 고친 부분은 렌즈 경통 찌그러진 부분 펴기, 메인보드 교환. 경통 찌그러진 부분과 조리개 부분 수리에 48000원을 지불하였는데, 그후에 다시 문제가 생겨서 메인보드를 신품으로 교환해야되게 생겨서 친절한 A/S 센터 직원분이 원가로 처리해주어 총 금액 85000원으로 수리가 다 끝났다. LUMI는 내가 운좋게 행운경매를 통해서 2046원으로 구한 아이인데 사실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 되긴 했지만 콤팩트 형으로는 이만큼 맘에 드는게 없는걸~ 꽤 예전 모델임에도 SDHC 메모리카드를 인식할 수 있는 기특함^^ 쓰면서 아쉬운 것은 동영상 촬영시 줌 변경이 안된다는 것 정도일까? 내 마음 속의 일등은 아무래도 LUMI 되겠다.

Posted by 향여우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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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계획이 뭐냐고 묻는 사람에게 대답해 주기 위해서, 라는 이유는 너무 빈곤할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그 시작은 그 사람이 묻기 전에 생각해낸 것이니까 말이다. 새해를 몇일 앞둔 구랍에 2009년부터는 매달 사회에 좋은 일을 하나씩 해볼까 하는 생각에 기부 사이트를 뒤지기 시작했다. 네이버 메일을 각종 멤버쉽과 청구서 수령지로 해둔 나는 해피빈 콩을 꽤 모으는 편이고 그것으로 꾸준히 소박한 기부를 하고 있고 핸드폰 문자를 이용한 1,000원이나 2,000원 기부 같은 것도 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조금은 더 능동적인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이 올해의 계획이다. 물론 아직 첫 걸음을 겨우 떼었을 뿐이고 적어도 한 1년 꾸준히 해야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결국 그 사람에게 답한 새해 계획에는 차마 포함시킬 수 없었다. 하지만 내년 새해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에는 '지난 한해동안 해온 것처럼 할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라고, 그 이야기에 "Good Girl"이라고 칭찬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Save The Children이라는 단체는 전 세계 모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단체이다(http://www.sc.or.kr ). 내가 처음 이 단체를 알게 된 것은 빨간 방울 모자의 로고 때문이었는데, 신생아의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 털모자를 직접 떠서 먼 곳의 아이들에게 보내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season2'(http://moja.sc.or.kr)를 홍보하는 그림이었다. GSeshop에서 모자뜨기 키트를 구입하고 구랍 31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이틀 내리 티비 앞에서 아기 모자를 만들었다. 다홍색과 짙은 파랑색 두가지 털실이 들어있어서 나름 디자인을 해보았고, 네이버에서 찾은 뮤지컬 CATS의 단원들의 캠페인 홍보 동영상에서 머리 꼭대기 부분의 술 만드는 법을 이요해서 동그란 털방울도 달아보았다. 기념을 하기 위해서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더니 초점이 좀 안맞긴 하지만 제일 깔끔하게 된 부분으로 각도를 맞춰서 찍었다.


이 엉성한 모자가 제 기능을 다하기를 바란다. 저기 멀리 말리에서 곧 태어날 이 모자의 주인공이 정말 행복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늘의 반짝이는 별은 사실 태양과 같은 항성이거나 그 항성의 빛을 반사하는 행성이지만, 이 땅 위에 사는 모든 행복하고 좋은 생각들도 다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있을 것이 틀림 없다. 이렇게 또 하나의 별이 탄생한 것을 자축한다.

핸드폰 폴더를 뒤져보니 좀 더 선명하게 찍힌 샷이 있다. 역시 균일하지 못한 부분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중학교 때 덧버선을 만들던 실습 시간 이후로 처음이니 이 정도면 꽤 성공작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시켜보면서 또 하나 더 해볼까 머리를 굴려본다.
Posted by 향여우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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