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하며 잊어야 하는 내 마음 너무 아파요
그대 떠나는 뒷모습에 내 눈물 떨구어 주리
가는 걸음에 내 눈물 떨구어 주리
내 마음 보여줘 본 그때 그 사람 사랑하던 나의 그 사람
뜨거운 내 마음은 나도 모르게 천천히 식어갑니다
세월이 흘러가서 백발이 되어 버리고
얼굴에 주름지어 내 사랑 식어 버려도
뜨거운 내 마음은 나도 모르게 천천히 식어갑니다
언젠가 네이트온 대화명을 보고 물었다.
"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게 아니지 않나요? ㅋㅋ"
갑작스러운 딴지 걸기냐며 웃던 그는 노래 가사를 적어주기 시작했다.
♬ 사랑없는 마음에 사랑을 주러 왔던 너~ 너의 작은 가슴 음음 그러나 큰 마음 ♩♪
해바라기의 노래라고는 <사랑으로> 밖에 몰랐던 나는 그렇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더이상의 딴지를 걸지 않았고, 시간은 흘러 또 어느날 네이트온 대화명을 보고는 노래를 찾아보기로 했다. '해바라기 + 사랑은 언제나 그자리에'라는 검색어를 가지고 말이다.
그런데 그가 적어줬던 노래 가사 부분이 없는 거다. 또 그러면 해바라기의 노래가 아닐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그쪽으로 검색을 시작했지만 허탕, 구글에 저 노래가사를 주욱 쓰고 Enter키를 누르자마자 뜬 제목은 <갈 수 없는 나라>였다. 다음 순서는 <갈 수 없는 나라>의 가사 찾기. 어라, '갈 수 없는 나라'라는 검색어는 조해일님의 소설에 대한 결과부터 보여주었다. 사실, 해바라기의 <갈 수 없는 나라>는 동명 소설을 쓴 조해일님이 작사를 하셨다고 하고 그 멤버가 몇번 바뀌면서도 해바라기의 정체성을 담당하는 이주호님의 작곡이라고 한다.
<해바라기>의 분위기와는 다소 다른 노래이고 가사도 왠지 허무함이 있달까 싶은 노래다. 내게 사랑을 준 너가 가버리고 나는 갈 수 없는 이상향의 이야기 아닌가 말이다. 그런 노래 가사를 대화명으로 한 그는 어떤 마음이었을지 궁금한 밤이다.
무심코 지나치는 길.. 문이 열린 편의점에서, 오픈 까페에서, 레코드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소리가 귀 옆을 스치다가 심장 속으로 쏙 들어올 때가 있다. 그렇게 들었던 노래 하나를 찾으려고 기억도 제대로 안나는 가사를 되뇌이며 검색창에 넣어보다가 찾은 노래의 제목은 <가을이 빨간 이유>였다.
가을이 한창이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했지만 그 무신경한 남자들의 마음조차도 싱숭생숭하게 만드는 가을이 어찌 여자들에게 흘러지나갈 수 있겠는가. 출근길가에 쌓인 노란 은행잎을 밟아보고 싶고, 붉디붉은 단풍잎을 보며 왠지 마음이 먹먹해지던 요즘이라 잊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외로워서 슬픈게 아니라 문득 슬픔이 느껴져 외로워지는 가을밤에 어울리는 노래라 할 수 있겠다.
가을이 빨간 이유
배경희 글,곡 / 류형선 편곡 / 김원중 노래
하늘은 왜 이리도 푸른지
미치도록 아름다운 올해 가을
단풍 저리 붉게 우는 날 알게 되었어
이별의 계절 슬프도록 아름다운 올해 가을
가을이 빨간 이유를 나도 알았어
붉은 가을 이별의 계절엔 그리움도 흔한지
깊은 숨을 쉬면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넌 눈물이 있으니 참 좋겠다
눈물 보일 수 없는 난 어쩌겠니
내 눈물은 돌이 되어 쌓이는지 가슴이 무겁다
붉은 가을 이별의 계절엔 그리움도 흔한지
깊은 숨을 쉬면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넌 눈물이 있으니 참 좋겠다
눈물 보일 수 없는 난 어쩌겠니
내 눈물은 돌이 되어 쌓이는지 가슴이 무겁다
넌 눈물이 있으니 참 좋겠다
눈물 보일 수 없는 난 어쩌겠니
내 눈물은 돌이 되어 쌓이는지 가슴이 무겁다
가슴이 무겁다
소원을 말해봐
Turn it up! Just turn it up! That's right, Come on!
소원을 말해봐~ 니 마음속에 있는 작은 꿈을 말해봐.
니 머리에 있는 이상형을 그려봐. 그리고 나를 봐.
난 너의 Genie야, 꿈이야, Genie야.
드림카를 타고 달려봐 넌 내 옆자리에 앉아
그저 내 이끌림 속에 모두 던져
가슴 벅차 터져버려도 바람결에 날려버려도
지금 이 순간 세상은 너의 것
그래요 난 널 사랑해 언제나 믿어 꿈도 열정도 다 주고 싶어
난 그대 소원을 이뤄주고 싶은(싶은) 행운의 여신
소원을 말해봐 (I'm Genie for you, boy)
소원을 말해봐 (I'm Genie for your wish)
소원을 말해봐 (I'm Genie for your dream)
내게만 말해봐 (I'm Genie for your world)
소원을 말해봐~ 지루한 날들이 넌 지겹지 않니
평범한 생활에 넌 묻혀버렸니 이제 그만 깨어나
넌 나의 superstar, shining star, superstar.
심장소리 같은 떨림의 Harley에 네 몸을 맡겨봐
이제 이 세상은 오직 너의 무대
환호소리 같은 파도가 내 가슴엔 너의 체온이
나는 너의 길 영원한 biggest fan
그래요 난 널 사랑해 언제나 믿어 꿈도 열정도 다 주고 싶어
난 그대 소원을 이뤄주고 싶은(싶은) 행운의 여신
소원을 말해봐 (I'm Genie for you, boy)
소원을 말해봐 (I'm Genie for your wish)
소원을 말해봐 (I'm Genie for your dream)
내게만 말해봐 (I'm Genie for your world)
소원을 말해봐
DJ, put it back on!
그래요 난 널 사랑해 언제나 믿어
꿈도 열정도 다 주고 싶어
난 그대 소원을 이뤄주고 싶은(싶은) 행운의 여신
소원을 말해봐!
(너의 Fantasy를 숨김없이 말해봐) 난 널 사랑해 넌 나의 Music
(나는 Genie 길을 보여줄게) 난 널 사랑해 넌 나의 기쁨
(니가 가진 소원 숨김없이 말해봐 너의 Genie 내가 들어줄게)
난 널 사랑해 난 너의 행운이 되고 싶어
소원을 말해봐 (I'm Genie for you, boy)
소원을 말해봐 (I'm Genie for your wish)
소원을 말해봐 (I'm Genie for your dream)
내게만 말해봐 (I'm Genie for your world)
소원을 말해봐 (I'm Genie for you, boy)
소원을 말해봐 (I'm Genie for your wish)
무대 공연도 멋지긴 하지만 시작부분에 지니의 요술램프가 나오는 뮤직비디오를 링크해봅니다. 여러 의상 중 개인적으로는 컴백 무대에서 입은 갈색 제복이 이쁜거 같아요.
티저 영상도 올려져 있군요.
결국 너야 내 심장이 기억하는 사람
결국 너야 내 눈물이 널 부르고 있잖아
오늘도 난 이 거릴 걷고 또 걸어
니가 없는 이 거릴 울면서 걸어
눈물을 닦진 않았어 니가 지켜볼까봐
다가와 닦아줄까봐
결국 너야 내 심장이 기억하는 사람
결국 너야 내 눈물이 널 부르고 있잖아
사랑해 보고 싶어 안고 싶어 갖고 싶은 건
결국 너야 죽어도 너뿐이잖아
오늘도 난 화장을 지우고 고쳐
너에게 더 예쁘게 보이고 싶어
거울을 보고 또 봤어 니가 걸어올까봐
다가와 안아줄까봐
결국 너야 내 심장이 기억하는 사람
결국 너야 내 눈물이 널 부르고 있잖아
사랑해 보고 싶어 안고 싶어 갖고 싶은 건
결국 너야 죽어도 너뿐이잖아
잘 지내니 그러니 나와 반대로
웃고 있니 또 나와 반대로
결국 너야
결국 너야 내 심장이 기억하는 사람
결국 너야 내 가슴이 숨쉬게 하는 사람
미안해 못 잊겠어 못 참겠어 기다리는 건
결국 너야 마지막 사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