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라디오 스타>에서 김현식 추모 특집을 할 때 김구라가 불렀던 노래가 이거였다. 김현식의 <추억 만들기>. 김현식 님의 노래는 그 목소리의 카리스마 때문에 더 빛나지만 가사가 마음에 와 닿는 것도 큽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던 사랑과 또 이별, 그 이별로 감당해야할 것이 많기 때문에 사랑의 가치는 더 큰게 아닌가 합니다.


추억 만들기
김현식 작사,작곡(1991년 김현식 6집)
새끼손가락 걸며 영원하자던 그대는 지금 어디에
그대를 사랑하며 잊어야 하는 내 마음 너무 아파요
그대 떠나는 뒷모습에 내 눈물 떨구어 주리
가는 걸음에 내 눈물 떨구어 주리
내 마음 보여줘 본 그때 그 사람 사랑하던 나의 그 사람
뜨거운 내 마음은 나도 모르게 천천히 식어갑니다

세월이 흘러가서 백발이 되어 버리고
얼굴에 주름지어 내 사랑 식어 버려도
내 마음 보여줘 본 그때 그 사람 사랑하던 나의 그 사람
뜨거운 내 마음은 나도 모르게 천천히 식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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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The Children>은 국제 아동권리관이다. 이번 아이티 지진 때문에 그 곳의 Save The Children 건물이 폐쇄 상태라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안좋았다. 여러 국제 구호기관들은 내전 중인 나라든 낙후된 나라든 가리지 않고 찾아가는데 막상 큰 일이 벌어지면 보호받은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진정한 봉사정신을 품고 기획되기 마련이다. 겁쟁이인 나는 그런 대단한 수준에는 발등도 미치지 못하고 그냥 편한 내 자리에서 아주 작게, 정말 작게 한두가지 일을 할 수 있을 뿐.
그마저도 아기를 위한 모자 두개를 뜨고 벌써 2주가 지났는데 게으름을 부리고 있었다. 후딱 보내버려야지 하는 생각에 편지도 한장 쓰고, 손빨래한 모자를 비닐팩에 하나씩 쌌다. 모자뜨기 시즌3 키트도 샀지만 모자가 2개라서 동봉한 봉투는 챙겨놓고 다른 봉투에 넣었다. 월요일에 등기로 보내야지. 사이트 www.se.or.kr/meja/main.php 에 주소 확인차 들어갔더니 도착한 모자는 1월 15일 19시 30분 현재 6,719개. 부디 이 모자가 전해질 아기가 행복하게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2010/01/08 - [崔志向/Cecile in 2010] - [SaveTheChildren] Season 3
2009/01/07 - [崔志向/Cecile in 2009] - [GoodGirl_1月] Save The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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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냄새

書/Article 2010. 1. 14. 17:15

냄 

신동엽

 

 두 연인(戀人)은 걸었다.


찬 바람이 부는 겨울 밤거리다. 외투 깃을 세워도 세워도 저녁내 걸은 두 사람의 피곤한 몸은 으스스하기만 했다. 그렇다고 다방이나 홀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그들의 취미가 높았다.

불빛이 새어 나오는 창문 안의 수런수런한 말소리를 들으며 두 사람은 똑같이 그들에겐 언제 저런 따뜻한 그들만의 방(房)이 마련될까 하고 생각했다.

어느 음식점 앞에서였다. 문득 그는 말했다.

“그 냄새 참 구수한데“

여인은 살짝 웃으며 외투 속의 그의 손을 가만히 잡아 끌었다. 두 사람은 다시 도란도란 그들의 인생을 의논하며 사라져 갔다.

한 겨울 밤.

거리에서 맡은 구수한 내음.

허기진 젊은이의 미각(味覺)을 잡아당긴 그 내음의 의미(意味)는 순수(純粹)하다. 먹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다만 그것으로 족하다.

질리도록 코를 박고 먹어 버렸으면 삼십이 넘은 지금까지도 두 사람의 가슴에 그 내음이 그리도 그리웁게 남아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제 두 사람의 인생은 한 고비 넘었다. 그렇게 부러워하던 다스운 불빛이 새어 나오는 그들만의 방(房)에서, 오늘은 그들의 어린것의 재롱을 웃어가며 수런수런 인생을 밤알처럼 익혀가고 있다.

책상 앞 벽에 비스듬히 기대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던 그는 문득 이런 말을 했다.

“그날 밤, 그 어느 음식점 속에서 새나오던 그런 냄새나는 찌개 좀 끓여 보우“

여인(女人)은 그날 밤처럼 그저 빙긋 웃을 뿐이다.

 

그녀는 생각한다.

여학교(女學校) 시절, 교정 라일락 꽃나무 밑에서 맡은 짙은 꽃 내음, 뒷동산에서 어린 시절에 맡은 들국화의 은은한 향기. 꽃 가게에서 맡은 장미꽃의, 젊음을 뇌살시킬 듯한 농향(濃香). 이런 것은 다 잊을 수 없다. 아름다운 추억과 함께 서정시(抒情詩)처럼 이따금 가슴을 촉촉이 적셔준다.

그러나 냄새도 인생과 함께 자란다. 이제 그녀의 손엔 어린것의 기저귀 냄새와 살림살이를 거두는, 여인(女人)들의 손에 풍기는 시큼한 냄새가 배어 있다. 그녀는 어린 시절에 들국화나 라일락 냄새에서 피워 보던 꿈보다 그녀의 손으로 주물러 감각하는 이 시큼한 냄새에서 더 큰 꿈의 현실을 맛보며 즐거워할 것이다.

여인(女人)은 땀에 젖은 남자의 가슴에, 남자는 냄새 풍기는 여인(女人)의 머리칼에 각각 하루의 피곤을 묻고 행복에 젖는 것이다.


그는 생각한다. 옆을 지나가는 여인(女人)의 분(粉)냄새에서 여성(女性)을 그리워하던 젊은 시절은 얼마나 철없는 시절이었던가 하고. 그는 이제 값비싼 인공향료(人工香科)가 혐기(嫌忌)스러워진 자신을 느낀다. 변소에까지 수도를 놓고 닦아내는 서양인(西洋人)들의 인생은 얼마나 무미한가. 닦고 또 닦고, 香科와 크림으로 체취(體臭)를 위장하려는 인생은 얼마나 위선적(僞善的)인가.

어린것의 요에서 풍기는 비릿한 지린내에서 부성애(父性愛)의 극치(極致)를 체험한다.

땀에 절은 지겟군의 담배 쌈지에서 풍겨오는 체취(體臭), 흙 속에서 생생하게 올라오는 우주의 향취, 그러나 무엇보다도 밤에, 발랄한 그들의 젊음을 태우는 性의 내음은 아름다운 향기의 王子가 아니랴. 냄새는 인생과 함께 무르익는다.

바닷가에 가 보았는가. 비린내를 풍기를 바다의 내음은 억만년(億萬年) 말없이 일하는 그들의 땀내가 아닐까. 바다는 스스로 닦는 일이 없다. 바다는 스스로 화장하는 일이 없다.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리라.

'우리도 바다처럼 인간(人間)의 내음을 한 껏 피우며 살자'고 두 사람은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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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자주 들었던 곡이고, 티비며 라디오에서 자주 듣게 되는 곡이지만 꽤 연주 난이도가 있는 <River Flows in You>. 오늘 <지붕킥>에서 세경이 준혁의 생일날 영화데이트와 선물 약속을 했었는데 지훈을 향한 짝사랑의 물결에 휩쓸려 준혁과의 약속도 잊고, 선물도 깨먹게 되고, 준혁이 지훈에 대한 마음까지 알아버린 그런 복잡한 상황에서 연주해주는 곡이었다. 머뭇머뭇 시작한 곡은 어느새 선율을 그려나가고 있었다. 이루마의 연주를 YouTube에서 찾아봤다. 이루마의 공연은 갈 기회가 몇번 있었는데 결국 한번도 못갔던 것 같다. 그래도 매년 한번은 대전을 찾아오는데 말이다. 올해에는 기회가 닿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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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이 되는 날 난 또 뜨개질을 하면서 MBC 가요대제전과 KBS&SBS 연기대상을 보고 있었다. 올해에는 2개를 만들어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지난 겨울에 자투리실로 하나를 미리 만들어둔 덕에 이번에 만든 것까지 두개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조금은 실력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내지는 실 색깔의 차이인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일단은 개수에 만족하려고 한다. 내년에는 조금 더 이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작년에 뜨고 남은 실로 만든 것. 내 운명이던 사람의 생일 기념 뜨개질로 밤새면서 만든 작품이다. 지난번에는 다홍색 몸체에다 동그란 술을 파랑색으로 했었는데 이번에는 파랑실이 얼마 안남았길래 아래쪽 가터뜨기 부분에 포인트로 두줄만 붙여봤다. 조금 더 기술이 있었으면 글씨를 새긴다던지 하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여전히 뜨개질은 자신이 없다.


그리고 GSshop을 통해서 모자뜨기 시즌3 키트를 구매하고 이틀 후 받자마자 개봉을 해서 기념 사진을 찍어두었다. 얌전한 오렌지색깔의 실이 한덩어리만 들어있어서 배색을 달리할 필요가 없겠구나 다소 안심했었다는 건 후문. 시즌 3에서는 광목천으로 만들어진 파우치를 함께 줘서 시즌 2 키트에서 남은 바늘이나 실들을 한데 보관할 수가 있어서 좋았다. 함께 들어있는 책자에는 시즌 2 동안 모자를 뜬 사람들이 짧은 편지들이 몇개 올라있어서 동료의식이랄까 하는 것들을 느낄 수가 있어서 좋았다. 여러가지 이유로 시작하게 되는 모자뜨기지만 결과물을 앞에 놓고서 생각하는 것은 모두들 한 마음이었다. 이 모자를 쓰게 될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주기만을 바라는 것 뿐이다. 나 또한 얼굴도 이름도 모를 저 먼 타국의 간난아기가 내가 뜬 모자를 쓰고 삶을, 인생을 버텨나갈 수 있는 처음을 맞이하기를 바란다.

티비를 켜놓고 쉬엄쉬엄 뜨는 뜨개질은 그리 쉽게 손에 익지 않는다. 아기용 면사이기 때문에 가는 실들이 모여진 실이라 실수로 가는 실들이 꼬이기 일쑤라 신경써서 봐야한다. 그래도 이번에는 메리야스뜨기가 꽤 균일하게 나온게 아닌가 혼자서 뿌듯함을 느껴본다.

결과물이 나온지는 일주일이 되었으나 아직 난 우체국에 가지 못했다. 모자와 함께 동봉되는 쪽지에 글을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도 또 웹페이지에 가본다. 첫모자를 뜬 12월 15일까지만해도 도착한 모자가 0개였는데 어느새 3246개가 도착해있단다. 모자뜨기 캠페인 배너도 티스토리에 달아봤다. 하나만 있으니 조금 아쉽길래 G마켓의 푸드데이 배너도 아래에 붙여뒀다. 좀 안어울리긴 한다.
나는 아마 내 아기를 위한 모자는 뜨지 않을 것 같다. 물건이 넘쳐나는 우리나라에서는 하이얀 면으로 된 아기 모자가 많으니까. 하지만 그때에도 새해가 되면 어딘가에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 아기들을 위해서 뜨개질을 하고, 소포를 보낼 것이다. 생명은 정말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것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 정도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웹링크: http://www.sc.or.kr/moja/main.php

2009/10/03 - [崔志向/Cecile in 2009] - [SaveTheChildren]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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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네이트온 대화명을 보고 물었다.
"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게 아니지 않나요? ㅋㅋ"
갑작스러운 딴지 걸기냐며 웃던 그는 노래 가사를 적어주기 시작했다.

♬ 사랑없는 마음에 사랑을 주러 왔던 너~ 너의 작은 가슴 음음 그러나 큰 마음 ♩♪

해바라기의 노래라고는 <사랑으로> 밖에 몰랐던 나는 그렇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더이상의 딴지를 걸지 않았고, 시간은 흘러 또 어느날 네이트온 대화명을 보고는 노래를 찾아보기로 했다. '해바라기 + 사랑은 언제나 그자리에'라는 검색어를 가지고 말이다.
그런데 그가 적어줬던 노래 가사 부분이 없는 거다. 또 그러면 해바라기의 노래가 아닐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그쪽으로 검색을 시작했지만 허탕, 구글에 저 노래가사를 주욱 쓰고 Enter키를 누르자마자 뜬 제목은 <갈 수 없는 나라>였다. 다음 순서는 <갈 수 없는 나라>의 가사 찾기. 어라, '갈 수 없는 나라'라는 검색어는 조해일님의 소설에 대한 결과부터 보여주었다. 사실, 해바라기의 <갈 수 없는 나라>는 동명 소설을 쓴 조해일님이 작사를 하셨다고 하고 그 멤버가 몇번 바뀌면서도 해바라기의 정체성을 담당하는 이주호님의 작곡이라고 한다.
<해바라기>의 분위기와는 다소 다른 노래이고 가사도 왠지 허무함이 있달까 싶은 노래다. 내게 사랑을 준 너가 가버리고 나는 갈 수 없는 이상향의 이야기 아닌가 말이다. 그런 노래 가사를 대화명으로 한 그는 어떤 마음이었을지 궁금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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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먼저 만난 <엠마>. 기네스 펠트로가 나오는 영화 Emma도 좋아하고, 그 유명한 미드 프렌즈의 귀여운 아기 엠마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일단 집어들 수 밖에 없는 제목이었다. 그 다음 순간 책을 펼치고 나서는 그림체에 또한번 반했다.
다른 나라, 다른 시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사실 18세기의 그네들의 표정도, 눈빛도, 말도 알아듣기가 어렵다. 하지만 분명 그네들 서로는 통하는 것이 있었을 것이고, 그 느낌들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내가 사랑하는 이들과 교감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더 다른 세상의 이야기는 매력적인 것 같다.
수년여 만화방, 서점, 도서대여점을 갈 때마다 한권씩 확인하던 <엠마>는 어느새 완결을 맞았다. 그리고 구글링 도중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있음을 발견하고 그날 당장 파일을 구했다. 두근두근...
하지만 알 수 없는 신기한 이유로, 나는 아직 이 애니메이션을 아직 안보고 있다. 언젠가 그 때가 오면 엠마의 세계에 푹 빠져들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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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예매권이면 더 좋았을테지만.. 여튼 내가 생각을 조금 잘못한 덕분에 보고 싶던 영화인데도 못보고 다른 사람에게 넘기게 생겼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인 28일은 두달전부터 예매를 해놓고 학수고대하던 <오페라의 유령>을 보기로 한 날이거든요. 롯데멤버스 이벤트를 신청할 때 정신을 제대로 차리고 있었더라면 28일이 서울에 가는 날인 걸 기억해 내고 서울의 극장으로 이벤트 신청을 했을텐데 말입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티켓을 양도하기로 했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이다보니 이웃사촌들에게 넘기기도 애매하게 되어버렸고, 기왕이면 여성에게 넘기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daisy는 이미 잡힌 일정이 있고 hyeri는 서울에 가야한다고 해서 sinae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재밌게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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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등불은 언제나 사람과 사랑이었다.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 나를 일으켜세워준 건,
그러면서 또 나를 힘들게 외롭게 쓰러뜨린 건,
언제나 사람이었다.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을 포기하려 할 때마다
그 기대를 완전히 거둘 수 없게 한 건
언제나 사랑이었다.

내 사랑이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로 가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사람이 서있는 옆에 사랑이 있는 걸 볼 뿐이다.
내 사랑이 내 사람 안에 있는 것을 느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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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내내 괜찮게 생각했던 박신혜와 친구가 좋아하는 장근석의 만남?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오는 조니뎁과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의 황태경은 꽤나 매력적이다. 그 두사람들처럼 사랑을 잘 모르는 점까지 빼다박은 것 같다. 캐릭터상 빠져들 수밖에 없는걸까? 후훗
이래저래 검색을 하다가 12화의 편집본 엔딩 영상의 링크를 찾아냈다. 고마워요.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아프니까 진거다'라는 말이 가슴속에 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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